여름이 되면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바다, 수영장, 또는 물놀이장을 찾습니다. 물놀이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활동이지만, 그만큼 위험 요소도 많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유아 물놀이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물놀이로 인한 질병 및 예방법, 그리고 물놀이 시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응급상황 대처
유아가 물에 빠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구조입니다. 아이가 물에 빠졌다면 즉시 구조하고, 의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즉시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구조 요청을 위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는 넘어지면서 다치는 경우, 물에 부딪혀서 발생하는 타박상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다쳤을 때는 우선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출혈이 있을 경우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압박하여 지혈해야 합니다. 타박상이나 붓기가 있는 경우에는 차가운 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놀이 시 사용하는 장비의 안전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구명조끼, 튜브, 수영복 등 모든 장비가 안전하게 잘 맞는지, 손상되거나 결함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아이의 몸에 꼭 맞아야 하며, 부력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물놀이 전 장비의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응급상황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은 부모가 아이의 곁에 있는 것입니다. 물놀이장을 가보면 부모는 멀리 떨어져 있고 아이들끼리만 놀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런 경우가 응급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좋은 환경입니다. 아이들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게 적어도 보이는 반경 안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아직까지 아이가 어려 최대한 아이 옆에서 아이를 지켜보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한답니다.
물놀이 질병 및 예방법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질병에는 피부 질환, 눈병, 귀병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 물은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수영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수영할 때 수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영 후 귀를 깨끗하게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수질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수영장 물은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수질 검사를 통해 적절한 pH와 염소 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놀이장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수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놀이 풀도 주기적으로 물을 교체하고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도 중요합니다.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통해 아이들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티푸스, 로타바이러스 등 물과 관련된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 접종은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 질병 중에는 수족구와 눈병이 잦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인 만큼 가급적이면 물이 받아지는 초반이나 사람이 적은 곳을 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서울의 경우 무료 물놀이터를 운영하는데 이전에 물놀이터에서 놀다가 수족구를 걸린 적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조심하게 됩니다. 안놀순 없어서 최대한 이른 시간에 가서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나오려고 합니다.
물놀이 지켜야 할 사항
물놀이 중에는 항상 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물놀이는 순간의 방심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는 아이가 물에서 놀 때 절대로 눈을 떼지 않아야 합니다. 물의 깊이나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아이가 안전한 범위 내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여름철 물놀이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물에서 노는 동안 탈수 증상을 겪기 쉽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게 해야 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하면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한 햇볕 아래서 놀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햇볕으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물놀이의 기본적인 규칙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영 전후로 반드시 샤워를 하고, 깊은 물에 들어가지 않으며, 친구들을 밀거나 장난을 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물놀이를 가기 전에 미리 안전 규칙을 누누이 이야기 해주면서 인지시켜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가 어려 아직은 제대로 이해를 하진 못하지만 옆에서 계속 이야기해 주니 어느 정도 조심하려는 모습을 보고 좀 더 관리가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